GIGO(Garbage In, Garbage Out) 법칙

다가올 부활절을 준비하며, 우리는 자기 성찰과 회개, 기도, 금식과 자기 부정, 그리고 하나 님의 거룩한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사순절을 경건하게 지키도록 요청받고 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깊이 성찰하는 귀한 시간이다. 부활절을 향한 40일의 여정을 어떻게 거룩하게 보낼지는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신약성경 통독 새벽기도회를 현장과 영상을 통해 진행하며, 한 끼 금식을 실천 하며 성도들과 교회, 선교지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과 절제를 실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쇼핑하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욕망을 자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절제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 더욱 깊은 신앙과 경건함으로 부활절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특히, 사순절 기간 동안 소셜 미디어(SNS) 사용을 절제하는 것은 하나님께 집중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할 수 있으며, 세상의 소음보다 하나님의 음성에귀 기울일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비교와 분주함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SNS 사용을 어떻게 절제할 수 있을까? 하루에 일정 시간만 사용하거나 특정 시간대 에는 완전히 차단하기, 불필요한 접속을 줄이기 위해 앱을 삭제하거나 알림을 끄기, 하루, 한주, 혹은 사순절 기간 전체 동안 SNS 단식(Digital Fast) 실천하기 등을 들 수 있다. 대신에 성경 읽기, 기도, 묵상, 감사 일기 작성 등의 신앙적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GIGO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잘못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이 다. 우리가 걱정이 많은 이유는 결국 입력의 문제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쁜 소식과 걱정스 러운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면서 낙심과 불안을 경험한다. 미디어는 시청률과 수익을 위해 자극적인 뉴스를 생산하며, 일부 극단적인 유튜브(YouTube) 운영자들은 허위 정보를 조작해 사람들의 두려움을 부추긴다. 위기 상황이 없으면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내며, 작은 문제를 과장하여 보도하기도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물론, 세상은 크고 작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매일 뉴스를 접하고 미디어에 함몰되어 살아간다면, 결국 불만과 분노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특히, 핸드폰으로 언제든지 모든 뉴스와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늘날,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입력이 출력을 결정한다. 문제와 위기 소식에 집중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크기와 위대하심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번 사순절 기간만이라도 SNS 사용을 절제하여 불안한 삶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오히려 두려움과 걱정을 안겨주는 상황이 발생할 때, 기도하며 감사할 제목을 찾아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 속에서 GIGO 법칙을 기억하고, 불필요한것 대신 하나님을 채우는 것이 믿음의 법칙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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