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Cheer Up 해주는 사람

    한국 야구장과 달리 미국 야구장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끝마치는 시간까지 화려한 율동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없다.
    물론 미국 야구장에는 그런 것이 없어도 언제나 넘치는 관중과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하다.
    야구 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치어리더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땀흘리며 내가 응원하는 팀과 운동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치어리딩으로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해내며 쉬지 않고 관중들을 기쁘게 해준다.
    야구 경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치어리딩을 보는 것과 치어리더를 따라 열심히 응원하는 것 또한 경기장을 찾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팀 스티븐슨은 “당신 명함에 ‘치어리더’(Cheerleader)라고 써 넣어라”(팀 스티븐슨, 토니 모건, 『목회 전략 노트』)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목사는 치얼업(cheer up) 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Cheer Up이란 첫째로 주로 친구나 연인, 가족 등 가까운 사람에게 “힘내!”라고 해주는 응원 문구이다.
    둘째는 “누군가를 위로하다‘, ”기운을 내다“라는 뜻이다.
    목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도들을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목사가 격려하는 사람, 트레이너, 멘토로서의 ‘치어리더’의 역할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할 때 그 공동체에는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난다고 했다.

    팀 스티븐슨은 그 예로 1986년에 그레인저 커뮤니티 교회를 시작한 마크 비슨 목사를 소개 한다.
    주일 아침에 흔히 볼 수 있는 마크 목사의 일상은 다음과 같다.
    차를 주차 시킨 다음, 주일 아침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셔틀 운전사에게 감사를 표한다.
    교회 정문으로 걸어가 안내위원에게 너무 잘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넨다.
    유아원 사역자 곁을 지나면서 오늘 그녀가 어린아이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해준다.
    색스폰 연주자에게 다가가 그로 인해 교회가 달라졌다고 말한 후, ‘계속 좋은 연주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지난 주 솔로를 한 사람에게 가서 그녀의 찬양이 매우 큰 감동을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
    드라마가 끝나면 무대 위로 걸어가, 설교를 도와준 배역자들에게 회중의 감사를 유도한다.
    30분 동안 메시지를 전하면서 듣는 사람들이 비판이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예배가 끝나고 사무실로 가면서 몇 사람을 더 격려한다.
    자기 자리에 앉아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사명을 감당해준데 대해 감하하는 내용의 엽서를 몇 장 쓴다.
    이것이 교회를 목회하고 이끌어가는 ‘치어 리더’의 모습니다.
    다른 사역도 중요하지만 치어리더로서의 역할 역시 사역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따로 따로는 지체들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 12:27)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 원하시는 뜻대로 각각의 지체(신체 부위)를 몸에 두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신체 부위와 기관이 서로를 위한 동일한 관심을 갖도록 하셨다.
    한 부위나 기관이 고통을 받으면 몸의 모든 부분이 함께 고통을 받고, 한 부위나 기관이 칭찬을 받으면 몸의 모든 지체가 함께 칭찬을 받는 다고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약한 지체를 더욱 돌보시고 존귀를 더하신다고 하셨 다.
    우리(교회)는 한 생명을 가진 몸이며 몸의 지체로서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 최대한의 공감과 민감성을 가져야 할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체로서 한 몸 안에서 서로 협력하여 하나됨을 이루며, 서로를 존중하는 성도들의 공동체, 교회를 세워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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