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주일 오후 2시, 6명의 우간다 단기선교팀이 교회를 출발하였다.
LAX – 튀르키에 이스탄불 – 르완다 키갈리 –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비행시간만 25시간이 걸렸다.
르완다 키갈리 공항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을 대기하였다.
8일(화) 오후에 선교지에 도착하여 12일(토)) 오전 만나 채플 봉헌예배를 드리고 식사대접을 하면서 축제의 시간을 갖기까지 정신없이 사역을 감당했다.
토요일 오후에 부시아 지역을 떠나 5시간 만에 선교사님의 첫 번째 사역지인 무코노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지난 11일(금) 세 번째 개척지인 나마엥고(Namayingo)에 가서 119호 축복의 집 입주 예식을 가졌다.
아버지(보트 야레드)와 어머니(살로메디사체), 그리고 10명의 자녀들이 있는 가정의 에스더가 수혜자이다.
여장부처럼 당당하고 활달한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스더를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간다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많은 외국인들이 우간다를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도둑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야라는 분이 이곳에 와서 장애인을 찾고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은 장애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야는 열심히 장애인을 찾아서 우리 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곳에 에스더라는 이름을 가진 장애인 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야는 계속해서 나에게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어머니를 비롯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데, 무엇인가 다른 유사종교를 믿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복음을 증거했다.).
박민수 선교사는 “어려움 중에도 모세 목장의 식구들이 함께 헌금을 드려 세워진 것이다.
에스더는 이 가정의 딸만이 아니라 공동체 모두의 딸이며, 하나님의 딸이다.
에스더는 이전에는 얼굴에 웃음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에스더에게 웃음이 찾아왔다”라고 소개하였다.
이어 남우진 전도사는 “에스더를 위해 세워진 축복의 집이 하나님의 집이 되기를 바라고, 예수님께서 살아계신 집, 예수님과 함께 살아감으로 기쁨이 가득한 집이 되기를 원한다…”고 설교했다.
이순영 선교사는 우간다 부시아 지역에 100개의 축복의 집이 지어졌고, 나마엥고(Namayingo) 지역에 19개가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어린아이들에게 풍선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 선물하고 함께 찬양을 하고 사탕을 나누어주었다.
헌금을 드리는 시간은 감동적인 은혜의 시간이었다.
바나나 송이들, 잭프룻 과일, 계란 한 판, 동전 한 개, 1000실링(27센트 정도), 4000실링(돈은 마치 사용할 수 없는 종이처럼 거의 다 헤어져 있었다.), 망고, 설탕, 닭, 염소 등을 헌금으로 드렸다.
그들에게 닭이나 염소는 재산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있었다.
채 석 권사님의 섬김으로 Kingdom Table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풍성하게 대접을 했다.
에스더의 엄마는 우리에게 볶은 땅콩과 생땅콩을 가져왔고, 땅콩과 옥수수를 섞어 요리한 전통음식인 ‘마엥게레’를 만들어 주었다.
만나교회와 모세 목장을 대신하여 이러한 기쁨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계속되는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