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나는 자주 나 자신에 대해 자랑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Facebook에 글을 올리는 일을 일을 그만둔 지 리는 것이 필요한 이들도 있다.
코르넬리아 토프의 ‘침묵을 배우는 시간에 ‘자랑질을 멈출 수 1년이 지났다. 물론, 선교사들처럼 자신의 사역을 알 가 없어요”라는 글이 있다.
‘사람들이 ‘내 집, 내 차, 내 보트!’라고 자랑하는 건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게임이 필요하고, 그 게임은 즐겁고 재미있다. 문제는 게임을 ‘잘못’ 한 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무슨 주제가 나오든 자랑을 멈추지 않는다.
그럴 때 다른 사람들 이 뒤에서 비웃거나 비난하기도 한다.
자랑처럼 보이는 것에는 입을 다물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오래 침묵하며 타인을 북돋아 주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톰 슈미트는 이런 대화 패턴 을 ‘지위 게임’이라고 부른다.
협상 테이블에서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는 연배 지긋한 사람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파악해서이다.
중국에서는 입을 다무는 쪽이 더 높은 지위를 가진다고 한다.
오래 침묵할수록 지위는 더 높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지혜로 운 태도를 배우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육신의 일을 자랑하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고후 11:18)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저도 부끄럽지만 자랑을 하고자 한다.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오신 아버지와 달리, 집안 살림과 자녀 양육은 모두 어머니의 몫이었다.
어머니는 믿음의 사람이자 기도의 사람이셨다.
예수님 때문에 사신다고 늘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 복한 사람이야’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어머니에게는 자녀들이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고, 이를 위해 평생을 기도하셨다.
어머니의 기도와 눈물이 담긴 고향교회(금가교회)에서, 바로 위 형과 동생의 가족들은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조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처럼 우애 좋게 지내는 집은 드물어요.”, “엄마는 매일을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는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세요.
제수는 주님을 사모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다.
하루 종일 일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꽤 떨어진 교회의 새벽기도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제수 와 형수는 한 교회를 섬기며, 친자매보다 더 사이좋게 지낸다.
제수는 언제나 밝은 얼굴로, 겸 손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보배 같은 사람이다.
동생이 제수를 만난 것은 하나님이 주신 큰 복이다.
제수는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기도 응답이라고 한다.
동생의 큰아들은 대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지내면서도 주말마다 고향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린다.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큰 아빠를 뵙지 못해 죄송하다.
큰 아빠의 기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고, 예수님도 잘 믿겠습니다.”라고 전 화를 해왔다. 동생은 형처럼 착하고 믿음 좋은 사람이 없다고 자랑하며, 우리 집안 사람들은 모 두 착하다고 말했다.
바로 위 형은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예 배를 드리며 봉사하고 있다.
온양에 있는 둘째 형, 60세가 되어 목사가 된 큰 형, 그리고 신앙 생활에 앞장서는 매형 가족, 세상에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예수님을 믿 으며 살아가는 형제들에게 감사하다.
그러고 보니 추도예배를 드릴 때마다 불렀던,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찬송이 떠오른다.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하루하루 (찬송 559장)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다” (눅 8:21)
라는 예수님의 말씀 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만나의 성도들이 바로 나의 가족이며, 나의 자랑이고 기쁨임을 생각 하며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