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10월 10일 “함께 가는 순례자”

Author
mannala
Date
2021-10-10 19:11
Views
1219
“선교사는 병들어 있습니다. 자신을 돌볼 기회를 주기 바랍니다.” “저희는 이미 죽을 각오를 하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니 선교지에서 죽으라는 말보다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어느 선교사의 말은 모든 선교사들의 바람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선교사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근본적인 자세는 격려와 도움을 주는 것이다. 먼저는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회복하고 갱신되어 지속적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편지 등을 통해 돌보아야 한다. 둘째는 육체적인 지원이다. 선교사와 가족들이 기후, 음식과 물이 맞지 않아 질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선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치료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셋째는 재정적인 지원이다. 우리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아서 전적으로 선교사의 생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이 재정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한 힘껏 지원을 해야 한다. 선교사들이 방문을 할 경우 쉼을 얻고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와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 선교사들은 파송교회가 없는 상황이다. 후원교회들의 작은 지원을 통해 사역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지에서 외롭고 힘든 상황 가운데 고립과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적은 금액을 선교지로 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돕는 선교지의 선교사와 관계를 통해 그분들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교회도 코로나 19과 건축으로 인하여 성도들의 삶 뿐만 아니라 교회의 재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부 지역에 선교비를 보냈지만, 후원교회에 선교비를 1분기만 보낸 상황이다. 선교부장으로 사역하던 고 민경일 장로는 이것이 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리고 장로님의 가족이 선교지에 보낼 선교비 $5,000.00을 헌금하셨다. 장로님이 건강해지면 건축이 마무리되는 것에 맞춰 도미니카 선교지에 함께 방문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장로님의 아들 민요섭(Joseph)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로님의 가족과 교회가 $50,000.00을 보내 아이들을 위한 교실을 건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교지에 장로님 가족이 드린 헌금으로 1분기의 선교비를 보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그리고 건축이 끝난 후 단기선교팀을 조직하여 박민수ㆍ이순영 선교사님 사역하는 우간다에 세워진 만나교회와 현장을 돌아보고 기도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어려움 중에서라도 힘껏 선교지를 후원하고 기도로 돕는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A국에서 병든 몸을 이끌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신 000 선교사님이 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죽음과도 같은 자리에서 건져주심도 감사하고, 비록 병들어 약해진 몸이지만 우리교회에 오셔서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함께 나누게 하심을 찬양하고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후의 선교사님의 사역과 선교지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있기를 기도하며, 더불어 선교사님과 사역을 위해 함께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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