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6월 6일 “이제는 함께 모일 때입니다!”

Author
mannala
Date
2021-06-06 20:40
Views
3299
6월 15일자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COVID-19으로 인한 모든 제약들이 해제되고 일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업체와 활동에 대한 수용 인원 및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실제로 쇼핑몰이나 식당, 비치 등은 코로나 상황 이전으로 복귀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활동도 자유로워졌다. 이에 따라 교회의 예배도 정상으로 복귀함을 물론 예배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도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측정하며, 세정제를 사용하고 예배 시간에는 거리를 유지하는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형식적인 조치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3개월 동안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나름대로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의 신앙을 다시 매듭을 짓듯이 결단을 통해 새롭게 해야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결단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와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신앙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힘을 써야 한다. 독수리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둥지를 떠나 높은 절벽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을 통해 날기를 배우는 것처럼, 우리들도 신앙의 게으름과 유약함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가 있고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안가의 좋은 길이 아닌 광야 길로 인도하셨다. 용광로 속에서 순도 높은 철과 금을 얻는 것처럼, 광야 훈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가신 것이다. 우리들도 삶에 찾아온 광야와 같은 지난 시간들과 앞으로 펼쳐질 시간들을 헛되게 보내서는 안될 것이다.
기독교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다. 하나님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을 대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공의를 이루지 못하고, 또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삶을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이 땅에서 점점 자라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이고, 예수님의 축소판,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존 웨슬리는 “성화”(Sanctification)라고 했다. 존 웨슬리는 철저한 영성훈련을 강조하였고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을 도구로서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성경연구(말씀), 기도, 성만찬, 금식, 영성 공동체(교제)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선행과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지 않는 삶을 강조하였다. 또한 기독교 고전을 읽고, 찬양을 하며, 영적 일기를 쓰고, 시간을 선용하고 경제적으로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삶 것을 강조하였다. 코로나 이후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메도디스트(감리교인)으로서 존 웨슬리가 가르친 “은총의 수단”을 통한 영성훈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영성훈련의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살아가는 “말씀의 사람”이 되기를 힘쓰자. 또한 하나님께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기도생활을 회복하기를 원한다. 기도가 부족하면 다른 어떤 것으로도 보충할 수 없다고 했다. 기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우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누군가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하는 사람”의 사람이 되자.
“어떤 사람들과 같이, 모이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히 10:25)
우리 몸의 지체가 각기 따로 떨어져 있지 않는 것처럼 주님의 몸인 교회에 함께 모여 서로 사랑으로 하나됨을 통해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한 진정한 교회됨을 이루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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