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9월 25일 “금식기도를 마치며 …”

Author
mannala
Date
2022-09-25 17:08
Views
1201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들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 네 의를 드러내실 분이 네 앞에 가실 것이며, 주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할 것이다. 그 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 하고 대답하실 것이다. …”(사 58:6-9)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금식을 시키셔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일 저녁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교회를 떠나 금식기도를 하였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성경과 책을 읽으며 기도하다가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는 봉지에 가득하도록 끊임없이 토하기를 반복하였다. 목요일 낮에는 마치 사막에 많은 비가 내리자 거대한 물살에 모든 돌덩이들이 흙탕물과 함께 휩쓸려나가는 것처럼, 내 신경과 세포 하나하나, 몸 조각 하나까지 다 쓸려나가는 것 같았다. 모든 신경과 감각이 되살아나듯 후각이 예민해져서 살에서는 냄새가 나고 먼지 냄새조차도 견딜 수 없게 되었고, 미각이 예민해져서 물조차도 냄새가 나서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자리에 누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금식기도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목사로서 자신의 영성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주시는 힘,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 힘과 지혜로 하려고 몸부림을 치며 그 중심에 항상 주님이 아닌 나 자신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 열매가 없고 항상 염려와 근심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사탄은 끊임없이 믿음의 공동체를 밀 까부르듯이, 우는 사자처럼 뒤흔들어대고 있다. 이것을 알기에 사탄과 그 권세에 대적하고자 금식하며 몸부림치는 것이다. 교회에는 끊임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것도 교회 중직들을 통해서 교회공동체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간다. 그렇다고 인간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서 해결하려고 하면 일이 더 복잡해질 뿐이다. 모든 문제를 뒤로 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금식하며 몸부림을 치는 시간이었다.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며 그 열매를 허락해주신다. 금식은 사람들 사이에 깨어진 관계를 풀어주고, 마음에 쌓인 원한을 풀어주며 원망과 저주 등의 사슬을 끊는 힘이 있다. 그리고 용서하지 못할 사람을 용서하게 한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관계에서 꼬이고 상처를 준 모든 것들을 풀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응답을 보았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는 목사로 하여금 강권적으로 금식하도록 하신 것이다. 나머지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에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의 관계와 언어생활은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는 말씀처럼 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리에 누워 기도조차 할 수 없는 가운데도 함께 하셨고, 응답으로 역사하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악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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