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9월 11일 “당신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Author
mannala
Date
2022-09-11 17:06
Views
1204
“반 고흐의 작품 앞에 서서 화려한 색체만 본다면, 반 고흐를 보지 못하고 그가 사용한 팔레트만 본 것이다. 그의 그림에서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과 슬픈 사람들만 본다면, 색체 이상의 것은 보았지만 여전히 반 고흐는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그림에서 절박하게 하나님을 찾는 마음과 애타게 인간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본다면, 드디어 고흐를 본 것이다. 물감과 그림을 통해 그의 영혼의 단면을 엿보게 된 것이다.”(켄 가이어, Ken Gire)
반 고흐는 정규 신학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자가 되기를 원해서, 한때는 영국에서 감리교 목사를 보좌하는 임시직으로 한 작은 교회에서 첫 설교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벨기에의 탄광촌으로 가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음식과 옷, 소유물을 나누어주고 광부들과 같은 옷을 입고 그들처럼 움막에 살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러한 고흐의 극단적인 자기 부인과 광인과 같은 열정,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 때문에 교회의 품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품위 있는 복음 전도자가 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면직 처분을 받았다. 이것이 고흐가 화가의 길을 가는 계기가 되었다. 고흐의 화가로서의 삶은 8년에 불과하지만, 이 기간 동안 그는 8백여 점의 유화와 2천여 점 의 드로잉 습작을 남겼다. 그리고 마지막 죽기 직전에 80일 동안 오베르에 머물면서 75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비록 그는 우울증과 극심한 간질 발작으로 인해 점점 쇠약해졌지만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들과 사물을 보는 영혼의 예술가로 살았다. 고흐는 “나는 성당을 그리는 것보다 사람의 눈을 그리는 것이 더 좋다. 성당에서 볼 수 없는 어떤 것을 사람의 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영혼이다.”라고 말했다.
주중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보아도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상처 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젊은이의 고백을 들었다. 그에게 윌리엄 윌버포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윌버포스는 1787년 10월 28일 일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앞에 두 가지 큰 과제를 주셨다. 그것은 노예 매매의 폐지와 관습의 개혁이다.”라고 적었다. 윌버포스는 엄청난 반대를 무릎 쓰고 거의 50년간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노예 매매 폐지와 관습의 개혁을 이룩함으로 영국 국민으로서 가장 위대한 도덕적 업적을 성취했으며, 영국을 프랑스 혁명과 같은 비극으로부터 구하였다.
오스 기니스는 『소명』에서 “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놀랄만한 사실은 윌버포스가 하마터면 간발의 차로 자신의 원대한 소명을 모두 잃을 뻔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일생에 걸친 그의 개혁을 향한 열정에 불을 지펴 주었다. 그러나 1785년 25세 때 회심하게 되었을 때 그는 정치를 집어 치우고 기독교 사역의 길로 접어들 뻔했다. 다행스럽게도 존 뉴턴(“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이 하나님은 윌버포스가 기독교 사역자보다 정치 영역에 남기를 원하신다고 설득했다. 윌버포스는 많이 기도하고 숙고한 후 하나님께서 자신을 공적인 영역인 정치인의 길로 부르셨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젊은이의 인생을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각자를 어떤 자리로 부르셔서 어떤 사명을 맡겨주셨는지를 돌아보고, 삶을 소중히 여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감탄하지 못하고 있으니까.”(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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