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4월 10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지라!”

Author
mannala
Date
2022-04-10 20:50
Views
1148
만나교회는 2016년 11월 30일 현재의 교회를 구입하고 이사를 한 후 어느 덧 5년 4개월이 지났다. 코로나 팬데믹의 극심한 상황 속에 본당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육관 공사를 허가 취득의 막바지에 이르러 곧 공사가 시작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매일 새벽 에스라 말씀을 나누면서 교회 건축과 관련되어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유다 백성들은 3차례에 걸쳐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했다. 고레스 왕 때 1차 귀환이 이루어졌다.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 재건을 하는데 적대자들로부터 온갖 방해와 위협을 받았고, 16년 동안 성전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으로 끌려간 때부터 정확히 70년 만에 제2의 성전을 완공하여 봉헌하게 되었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아닥사스다 왕 때 에스라가 백성들과 함께 2차로 포로에서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거룩한 백성을 세우는 일을 감당했다. 3차로 느혜미야를 중심으로 귀환한 사람들이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다. 에스라-느혜미야 두루마리 성경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집(성전)을 먼저 세우고,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회복하고, 마지막으로 성벽을 쌓음으로 하나님의 집 전체가 완성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교회 건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최종목적은 아니다. 교회건축을 마치고 동시에 이 건물을 중심으로 만나교회 믿음의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거룩한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를 변화시키고 세워가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바벨론 포로 생활의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셨고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셨다. 하나님은 장차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을 절망의 땅인 바벨론에서부터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1, 2, 3차 포로귀환과 성전공사, 믿음의 공동체 회복과 성읍 재건을 통한 사회 건설의 모든 배후에 하나님의 선한 손을 통한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교회는 새성전 및 세계선교센터를 건축한다는 비전과 함께 오랜 세월동안 많은 아픔과 고난을 겪었다. 비전은 거창하지만 성도들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비전이 아니라 목회자의 야망일 뿐이다. 우리는 야망을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서 성취하려고 하는 거짓 비전을 경계해야 한다. 지혜자는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잠 29:18)고 경고했다. ‘묵시’라는 말은 ‘비전’이라는 말이다. 비전이 없으면 사람들은 신중함이나 자제력을 잃고 방자해진다. 비전이란 하나님이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으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그러므로 비전을 가진 사람은 항상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보다 먼 곳을 보기 때문에, 한 순간도 되는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서 항상 깨어있어 몸부림치며 인내하며 희망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틀거리고 때로는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라고 부르시는 비전을 붙잡기를 바란다.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또한 놀라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믿고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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