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2월 12일 “복음서 읽기와 함께 하는 사순절”

Author
mannala
Date
2023-02-12 01:47
Views
562
모티머 아들러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이라는 책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 다루는 고전적인 책이다. “사랑에 빠져서 연애편지를 읽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읽는다. 그들은 단어 한마디 한마디를 세 가지 방식으로 읽는다. 그들은 행간을 읽고, 여백을 읽는다. 부분의 견지에서 전체를 읽고, 전체의 견지에서 부분을 읽는다. 문맥과 애매성에 민감해지고, 암시와 함축에 예민해진다. 말의 색깔과 문장의 냄새와 절의 무게를 알아차린다. 심지어는 구두점까지도 고려에 넣는다.” 책읽기의 최고의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온 연애편지를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달콤함이며 기쁨이다.
병으로 투병 중에 있는 집사님을 심방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치료를 받으며 몸이 쇠약해진 상황에서도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옛날에 만들어진 국한문 혼용체 세로판 성경책이었다. 이 성경책은 성경을 6번을 통독하시고 돌아가신 장모님께서 마지막까지 읽으시던 것이다. 장모님은 성경을 읽다가 그 책에 얼굴을 묻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집사님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겠다는 마음으로 2월부터 시작하여 신명기를 읽고 있다. 건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삶의 문제 가운데서 성경을 읽고 있으면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고 했다. 성경을 읽은 지 며칠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것이다. 성경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두려우면서도 또한 말씀을 잘 들으면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잘 대해주시는 분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많은 성도님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성경을 읽고, 교회에 열심히 나가서 봉사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야기를 하면 꼭 그렇게 할 때마다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내가 무슨 일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무섭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말로 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지만 내 몸으로 움직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부터 그 생각을 바꾸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1, 35, 39)
성경을 읽어가는 중에 하나님께서 깨우쳐주시고 만나주시며, 또한 병을 치료해주시고 모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자유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선포하고 성찬식을 행하였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푹 잠겨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해서 읽어가기를 기도한다. 이런 사랑의 마음이 만나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주어지기를 바란다.
2023년 2월 22일 재의 수요일 예배를 시작으로 사순절이 시작된다. 이번 사순절 기간 금요찬양예배와 토요일 새벽기도회 시간에 “복음서를 통독”하고자 한다.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삶과 십자가의 길을 배우고 따름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마침내는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부활에 이르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10일 남은 사순절을 기도로 준비하며, “사순절 복음서 읽기”에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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