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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컬럼

2월 21일 “러셀 캐링턴 윌슨(Russell Carrington Wilson)”

Author
mannala
Date
2021-02-21 19:34
Views
3436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단연 미국 프로 미식축구(NFL)일 것이다. 지난 2월 7일 템파베이 버커니어스((Tampa Bay Buccaneers)와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의 챔피언 결정전인 제55회 슈퍼볼(Super Bowl)에서 버커니어스가 치프스를 31:9로 누르고 우승을 했다. 자타 공인 최고의 쿼터백(QB)으로 평가받고 있는 탐 브레디(Tom Brady)는 팀 전략의 중심을 책임지며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서의 7번의 슈퍼볼 우승과 5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하였다. 아메리카 원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로부터 자신들의 땅을 약탈하던 상징인 슈퍼볼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켠에 아픔이 잠시 일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통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축시를 낭송했던 젊은 시인(22세) 어맨다 고먼(Amanda Gorman)이 슈퍼볼 개막식에 등장하여 “캡틴들의 합창곡”(Chorus of the Captains)을 낭송했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에 공동체와 이웃에게 희망을 준 세 명을 명예 캡틴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수고를 칭송하였다(퇴역군인 제임스 마틴, 교사 트리메인 데이비스, 중환자실 간호사인 수지 도너).
NFL 올해의 선수 상은 시애틀 시호크스(Seattle Seahawks)의 쿼터백 러셀 윌슨(Russell Wilson)이 받았다. 이 상은 NFL 명예의 전당에 오른 월터 페이튼을 기념하기 위해 1970년에 제정되었다. 각 팀에서 한 명씩 후보자를 선정해 슈퍼볼이 열리기 하루 전에 수상자를 지명하는데, 선수의 기량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탁월한 영향을 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윌슨은 2012년 시호크스 팀에 영입된 후 어린이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Why Not You” 재단을 설립해서 빈곤퇴치를 위한 청소년 교육 사업을 지원해왔다. 그 외에도 암 퇴치와 빈곤층 지원단체 등에 많은 금액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팬데믹 기간 중에는 백만 끼니 이상의 식사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수상 소감에서 팀과 팬,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2010년에 사망한 그의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사랑하는 법을 보여준 데 감사를 전하며 “아버지, 언젠가 차 안에서 ‘아들아, 사랑이 상황들을 바꾼단다(Love changes things)’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아빠, 당신의 말이 맞았어요”라고 말했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에 관한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미국과 전 세계에 사랑은 인내하고, 사랑은 친절하다. 사랑이 상황들을 변화시킨다”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강하다”는 월터 페이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윌슨은 “꿈을 꾸고, 변화를 만들려 하는 어린 소년과 소녀에게 ‘사랑은 항상 보호하고, 항상 신뢰하며, 항상 희망하고, 항상 인내한다’라는 이 한 가지를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슈퍼볼 경기에 앞서 러셀 윌슨이라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참된 그리스도인을 만나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다. 사순절을 맞으며 기도와 금식, 회개를 통해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절제하고 금식함으로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마음으로 길거리의 홈리스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더 나아가서 선교사님들에게 선교헌금을 보내는 작은 사랑이 흘러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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