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1월 24일 “나에게는 꿈이 있다( I Have a Dream )”

Author
mannala
Date
2021-01-24 19:29
Views
3708
이번 주에는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 취임식과 흑인해방과 인권운동에 앞장 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을 추모하는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가 있었다. 미국을 극단적인 분열로 몰아갔던 트럼프 시대는 가고 새롭게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분열과 상처를 극복하고 ‘하나가 된 미국’(America United), 통합된 나라를 이루어 가야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취임식을 보면서 마치 하나의 잘 준비된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100년이 된 가보인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하고, 연설 도중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하고 기도 후에 아멘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를 부르며, 참석자들에게도 함께 부르자고 제안을 했다.
가정과 단체 그리고 국가이든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난 몇 년 동안 온 삶으로 경험하였다. 이 땅에서 정치적인 극단주의로 인한 차별과 폭력이 사라지고, 공공의 적에 맞서 싸우며, 관용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세계의 모든 민족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땅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적인 가치에 걸맞게, 그리고 기독교의 참된 가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9)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낯선 사람들, 이방인, 사회적인 약자들을 존중함으로 함께 만나고 또 그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의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서 힘으로 억압하고 자국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아닌 참다운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여 세계 속에 자유와 정의를 실현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이 땅에 살아가는 이민자인 우리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놓여 있는 경계인이다. 미국의 번영과 안정을 바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미국의 영향력이 한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도록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우리나라의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고국에 지나친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소망한다. 조 바이든의 정치인으로서의 꿈이 수많은 개인적인 질곡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대통령 취임으로 실현되었다. 앞으로는 정치인으로서의 그가 꿈을 꾸었던 가치들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D.C. 광장 링컨 대통령 기념관 앞에서 역사에 영원히 남을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연설을 했다. 그의 꿈이 실현되는 일에 조 바이든을 통해 한 발작 진전되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 이 땅에 와서 터전을 삼고 살아가지만 서류미비자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자녀들이 꿈을 펼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쳐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비록 역경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 흑인어린이들이 백인어린이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입니다. … 백인이든 흑인이든 … 하나님의 모든 아들 딸들이 손을 맞잡고 흑인의 옛 영가 “마침내 자유입니다! 마침내 자유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마침내 자유입니다!” 노래 부를 수 있는 그 날을 우리는 더 빨리 올 수 있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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