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목사님 컬럼

4월 30일 “울어 보십시오(TRY TEARS.)”

Author
mannala
Date
2023-04-30 14:45
Views
267
제31회 미주자치연회가 5월 2-3일, 캐나다 광림교회에서 개회된다. 미국과 캐나다와 중남미지역에서 사역하는 동역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이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축제의 시간이다. 그러나 아무리 목회자들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은 언제나 갈등과 다툼이 있다. 어렵고 힘든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동역자임을 확인하고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하나 되지 못하고 동문끼리, 학연으로, 성향에 따라 나뉘어 갈등하고 대립하는 상황이다. 일부 목회자로 인해 연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감독(이철윤 목사)은 부활절 서신을 통해 “평안하고 하나됨을 이루는 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매일 오후 9시에 함께 기도해줄 것을 선포하였다.
주중에 한국에서 방문한 선배 감독님을 만났다. 연회를 위해 걱정하는 저에게 “일부 목회자들로 인해 화가 난다면 그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시기 보다는 더 계속되도록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위해 화를 내고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마음, 불쌍한 마음을 가지고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다. 눈물 흘려 기도해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나름대로 연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목회를 하고 있는 젊은 목회자들과 그들이 앞으로 험난한 상황을 견디며 뚫고 가 야 하는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했다. 그러나 사실 연회와 아픔을 주는 사람들, 젊은 목회자들을 위해 눈물 흘려 기도하지 않았다. 구세군 사역자들이 선교지에서 영적 돌파구를 찾아 헤매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보았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고 막막해진 사역자들이 어느 날 구세군을 설립한 윌리엄 부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우리가 모든 수단을 다 써보았으나 사람들이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윌리엄 부스로부터 답장이 왔는데, 아주 짧은 단 두 마디가 적혀 있었다. “울어 보십시오” 사역자들이 윌리엄 부스의 말을 따랐을 때 엄청난 부흥이 일어났다. 윌리엄 부스는 눈물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동행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울어 보라.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어갈 때 그는 간절히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사 38:1-5) 주님은 눈물에 약하시다. 감정적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닌 깊은 깨달음에서 솟아나와 드리는 눈물이라면 주님은 그것을 귀하게 보신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직전에 여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자신과 아내(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눈물 흘려 기도하라. 신앙공동체 안의 형제자매들, 특히 병들고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라.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눈물로 기도하라. 언제 울어 보았는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가 고마워서 흘린 감격의 눈물 말이다. 누군가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그가 회복되고 구원받기를 위해서 흘리는 눈물 말이다. 이 땅에 부흥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도록 눈물로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와 눈물, 눈물의 기도를 보신다. 더불어 미주자치연회가 은혜롭게 개회되고 평안하도록 위해서 기도하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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